광안리와 송정에서의 서핑
Surfing in Gwangalli and Songjeong
광안리와 송정에서의 서핑
People don’t think of Busan as a place to go surfing, but in the past 25 years, Busan has transformed into a mini-hub for surfers looking to get out in the sun and catch some waves. There are two main beaches people can go surfing in Busan. Songjeong beach, located just north of Haeundae beach, is the official surfing beach of Busan. There are approximately 20 surf shops dotted around the beach, each offering boards and lessons. Yuni of Day Surf says Songjeong “has good waves and you can go surfing in all four seasons.”
흔히들 부산을 서핑 장소로 여기지는 않지만 지난 25년간 부산은 태양 아래에서 파도를 즐기려는 서퍼들을 위한 작은 중심지로 탈바꿈해왔다. 부산에는 서핑을 즐길 수 있는 두 개의 주요 해변이 있다. 해운대 바닷가 바로 북쪽에 있는 송정 해변은 부산의 공식적인 서핑 장소다. 해안가를 따라 거의 20여 개의 서핑샵에서 보드 대여와 레슨이 가능하다. 데이 서프(Day Surf)의 유니는 송정 해안이 “좋은 파도가 있고 4계절 내내 서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말한다.
Gwangalli, in Suyeong-gu, is officially a stand-up paddle board(SUP) beach, but the district office has allowed for surfing and paddle boarding to co-exist on the beach. Around Gwangalli are about 5 surf shops, though they also offer SUP. Surfing at Gwangalli is different due to the shape of the waterfront. The waves are smaller compared to Songjeong allowing for younger surfers to partake more easily. Young Duk Seo of the Hambeday Outdoor School said “the waves are more open due to the way they come in. It’s easier to find the right wave for beginners.”
수영구 광안리는 공식적으로 스탠드업 패들 보드(SUP)를 탈 수 있는 곳이지만 구청에서 서핑과 패들 보딩 모두 가능하도록 허가해 주었다. 광안리 주변에는 다섯 군데 가량의 서핑샵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SUP도 이용할 수 있다. 광안리 서핑은 해안가 모양 덕에 다른 곳과는 차이가 있다. 송정보다 파도가 작아 어린 서퍼들도 보다 쉽게 서핑을 할 수 있다. 함베데이 아웃도어 스쿨의 서영덕 씨는 이렇게 말한다. “파도가 들어오는 길 덕에 훨씬 개방되어 있는 곳이다. 초보자들이 맞는 파도를 찾기 더 쉽다.”
Surfing at Songjeong and Gwangalli beach can be done all day and most shops are open from 9am and close at 5pm during the summer months. Classes for adults range from 48,000 to 65,000 won for 3 hours, with free surfing at the end of the lessons. Most shops don’t have classes for children but a few allow youth over 110cm to participate. Crazy Surfer has classes for children as young as grade three, as long as they can swim 50 meters and are accompanied by an adult.
여름이면 송정과 광안리에서는 하루 종일 서핑이 가능하고 대부분의 샵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업한다. 성인 강습은 레슨 마지막에 하는 자유 서핑을 포함해 3시간에 48,000원부터 65,000원 정도의 가격대이다. 대부분 어린이 강습은 운영하지 않지만 110cm 이상인 청소년들을 받는 곳은 몇 군데 있다. 크레이지 서퍼에서는 50미터 수영이 가능하고 어른을 동반한 3학년 이상 어린이들을 위한 강습이 있다.
Each shop in Busan offers rentals of boards and wetsuits. Board rentals range from 20,000 to 30,000 won for three hours, while wetsuits average 10,000won. Each shop has their unique selling point. Crazy Surfer has a learning center where students can learn how to pop up on their board without the trouble of waves. Brother Bear in Songjeong has a coffee shop allowing for surfers to relax both before and after their trip.
부산 내 각 샵에서는 보드와 웨트수트 대여가 가능하다. 보드 대여는 3시간에 20,000에서 30,000원 가량이다. 웨트수트는 평균 10,000원이다. 샵마다 저마다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크레이지 서퍼는 파도와 상관 없이 보드에 올라타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교육 센터를 갖추고 있다. 송정에 있는 브라더 베어에는 서핑 전후로 서퍼들이 편안히 쉴 수 있는 커피샵을 운영한다.
Surfing can be done all year round. “The swell moves up to Gangwon around September,” Cheryl Kim said, “and it moves back to Busan around March or April. The waves are smaller but surfing is still possible even in the off season.” Water temperature along the coast of Korea can dip to 14°C in February, so 5 mil wetsuits are recommended. During the summer months, the city requires that surfers wear rash guards to separate them from regular swimmers and they must stay in the leisure zone.
서핑은 일년 내내 즐길 수 있다. 쉐릴 킴(Cheryl Kim)은 이렇게 말한다. “9월 즈음이면 파도는 강원도 쪽으로 넘어갔다가 3, 4월이 되면 다시 부산으로 옵니다.” 파도의 규모는 더 작지만 오프시즌에도 여전히 서핑을 할 수 있다. “한국 해안의 수온은 2월이면 14도까지 내려가므로 5 mil 웨트수트를 추천합니다. 여름에는 서퍼들과 일반 해수욕장 이용객을 구분하기 위한 부산시 측의 요청에 따라 래쉬 가드를 입고 레저존 내에 머물러야 한다.
When asked about what beginner surfers should do before they try surfing everyone said they should take at least one lesson. “It’s not just about technique but also learning how to be safe,” said Young Duk Seo. “You learn to read the waves and feel the size and shape of them. It doesn’t take long for most people, but without training things can get dangerous.”
초보 서퍼들이 서핑을 시작하기 전 해야 할 일에 대해 물으면 모두들 입을 모아 적어도 한 번은 강습을 받으라고 답할 것이다. 서영덕 씨는 말한다. “단순히 테크닉뿐만 아니라 안전하게 서핑하는 법을 배우는 거예요. 파도를 읽고 파도의 크기와 모양을 느낄 수 있어요. 대부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 터득하지만, 훈련을 받지 않으면 위험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Safety is a priority for all of the surf shops around Busan. Cheryl Kim said that “it’s not uncommon for the beaches to become overcrowded during the summer months with surfers and swimmers. One of the biggest dangers to surfers is swimmers who stray into the leisure zone, and stray tubes.” As with anything there are dangers, so even experienced surfers should speak with a local surfer before going out the first time. Surfing is not allowed in dangerous conditions such as during days with wind warnings and during typhoons. It’s also not recommended to go out during high surf.
부산 근교 모든 서핑샵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 쉐릴 킴은 이렇게 말한다. “여름에 서퍼와 해수욕장 이용객들이 뒤섞여 북적이는 해변은 흔치 않아요. 서퍼들이 겪는 가장 큰 위험 중 하나는 레저 존 안에서 튜브를 타는 해수욕장 이용객들입니다.” 어떤 식으로든 위험에 처할 수 있으니 아무리 숙련된 서퍼라 하더라도 처음 서핑을 나가기 전 해당 지역의 서퍼들과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서핑은 강풍 주의보나 태풍이 부는 날처럼 위험한 상황에서는 허용되지 않는다. 해일 주의보가 있을 때에도 서핑을 하지 않도록 권유한다.
With COVID-19 still projected to continue through the summer, beach goers are required to wear a mask up to the water. In the water, mask wearing isn’t required at the moment, but check with local officials for the rules when you go out.
The first shop in Busan was opened by Mihi Seo 25 years ago at Songjeong. “I was the first surfer in Busan,” she said. “Before that I was into windsurfing and there weren’t any other surf shops. I opened my shop, the Songjeong Surfing Club and started bringing people to bringing to surf.” Sung Jun Park aka Bear, owner of Brother Bear, shared how important Mihi was to the surfing scene in Busan. “I started surfing 20 years ago and the only shop was Seong Jeong Surfing Club. She’s like a big sister to me and helped me get my start.”
코로나가 여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현재,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은 마스크를 써야 한다. 현 시점에서는 물 속에서 까지 마스크를 쓰도록 권유하지는 않지만, 실제로 해수욕을 할 때는 해당 지역 공무원들을 통해 정확한 수칙을 확인할 것.
부산 1호 서핑샵은 25년 전 송정에 문을 연 서미희 씨의 가게다. “저는 부산 최초의 서퍼였어요. 그 전에는 윈드서핑을 했지만 다른 서핑샵은 없었습니다. 송정 서핑 클럽을 열고 서핑을 하는 사람들을 송정으로 데려오기 시작했어요.” 브라더 베어의 사장으로 베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박성준 씨는 부산 서핑 현장에서 미희씨가 중심인물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20년 전 제가 서핑을 시작할 때 있었던 유일한 가게가 송정 서핑 클럽이에요. 제가 서핑을 시작하도록 도와준 큰누나 같은 분입니다.”
Cheryl Kim is a native of Canada and got her start surfing with her father in Australia. After moving to Korea, she joined with Mihi Seo and helped build the community. “At first the life guards didn’t know what to do with us. There were just a small group of us at the time. I remember sitting on my board waiting for a wave when a life guard swam over to us and made us get out of the water, even though the beach was mostly empty. It wasn’t until 2008 or 2009 that things started to turn around. Surf shops started to pop up all over.”
캐나다인인 쉐릴 킴은 호주에서 아버지와 함께 서핑을 시작했다. 한국으로 온 쉐릴은 서미희 씨를 만나 서핑 커뮤니티를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 “처음에는 구조요원들이 저희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셨어요. 당시엔 소수의 서퍼들만 있었습니다. 파도를 기다리며 보드 위에 앉아있는데 구조요원 한 분이 제 쪽으로 헤엄쳐 와서는 물에서 나가게 하신 적이 있어요. 그 때 해변에는 사람도 거의 없었는데 말이에요. 2008년, 2009년쯤 되어서야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여기저기 서핑샵이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To get the most out of your summer, you should head out to the ocean and catch a wave or two.
여름을 확실하게 즐기려면 바다로 나가 파도에 몸을 맡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