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삶
Life during Covid-19
코로나 시기의 삶
Covid-19 hit the world like a ton of bricks. To say that people weren’t prepared is an understatement. Thankfully, Korea wasn’t hit as hard as other places and Busan fared better than other cities around the world did. Still, there were many problems that occurred in Busan because of it. To prevent widespread sickness and excessive casualties, the country implemented a policy of restrictions based on the number of daily confirmed cases. These levels ranged from nearly normal with social distancing implemented, to restaurants and stores closing their doors early with a limited the number of guests allowed to visit.
코로나 19는 거대한 돌덩이처럼 전 세계를 강타했다. 사람들이 준비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은 상당히 절제된 표현이다. 다행히도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상황이 나았고, 특히 부산은 전 세계 다른 도시들보다 더 잘 해냈다. 하지만 그로 인해 부산에 생긴 문제들도 많았다.
광범위한 질병 전파와 지나친 사망자 수를 방지하기 위해 국가는 일별 확진자 수를 기반으로 제한 정책을 실시했다. 제한 수준은 거의 일상에 가까운 사회적 거리 두기부터 상점에 제한된 인원만 허가하며 폐점 시간을 앞당겨야 하는 수준까지 다양했다.
While Covid-19 caused trouble for people over the past two years by making them unable to travel to see the ones they love, as well as hurting businesses large and small, at the same time it has brought opportunities for people. It’s allowed many people to learn new skills online, or start new businesses, or even spend more time with their families. These restrictions have affected people in different ways. I spoke with three people to talk about how the pandemic has affected their lives.
코로나는 지난 2년간 사람들을 괴롭혔다. 여행을 가지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지도 못했고, 사업적으로도 크고 작은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새로운 기회 를 얻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사업을 시작했고,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도 늘었다. 이러한 제한 정책은 사람들의 삶에 다양한 영향을 끼쳤다. 팬데믹이 삶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INTERVIEW
1. Vivi (비비)
Teacher/Translator (선생님/통역가)
I'm Vivi from Korea. I came back to Korea from Malaysia before the pandemic (where I lived and worked as a translator) for my brother's wedding and I couldn't go back till this day. I started my new life and work here, I got a new job as a teacher in the kindergarten and started a new life. I love kids and it's great to teach them. I tried to find different things to do in my life here. Some people started to say ah it's covid we can't do anything but I tried to think positively, so I thought whatever! I should just try it. So I met new friends and opportunities and made myself more active here and I thought it's more important to stay positive and healthy.
저는 한국에서 온 비비입니다. 오빠의 결혼식을 위해 팬데믹 전에 말레이시아(그 전까지 거주하며 번역가로 일했던 곳)에서 한국으로 왔고, 아직까지 말레이시아로 돌아가지 못한 상태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유치원 교사라 는 새로운 직업을 얻고 새 삶을 시작했어요. 아이들을 좋아해서 가르치는 일도 무척 즐겁습니다. 이 곳에서 다양한 것들을 찾아보려고 노력했어요. 혹자는 코로나 상황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었다고 말하지만,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했어요. ‘어쩔 수 없지! 그냥 해 보는 수밖에.’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기회를 얻었고, 더 적극적으로 움직였습니다. 긍정적인 생각과 건강을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2. Mehdi Rasti (매흐디)
Post PhD. researcher (박사 후 연구원)
I'm Mehdi Rasti from Iran and I work at Pusan National University as postdoc researcher. As I'm alone in my office, covid had not affected me much, and I went to my office every day at PNU. But limitations due to covid made some huge changes to my life style. From when gatherings were limited to 4 people, I decided to hang out with my wife and 5-year-old son on the weekends to enjoy the beautiful nature of Korea. So, in the past year, we went to Hallasan 3 times, Jirisan 2 times and Seoraksan 2 times, etc. Also, the limitations made me spend less time in public places, and spend more time at home with my family; and I have enjoyed this time together. Even though I'm satisfied with my situation during the pandemic, I really hope the day to day situation will go back to normal so that our children can experience social learning. And also, the possibility of traveling again without limitations and visiting our families is something I’m looking forward to.
저는 이란에서 온 메디 라쉬티(Mehdi Rashti)입니다. 부산대학교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사무실에 저 혼자라 코로나 영향은 거의 없어서 매일 부산대학교에 있는 사무실로 출근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는 제 삶의 방식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 주었어요. 4인 이상 집합이 금지되었을 때는 주말이 면 아내와 5살난 아들을 데리고 아름다운 한국의 자연을 만끽하곤 했습니다. 지난 1년 간 한라산 3번, 지리산 2번, 설악산 2번을 다녀왔어요. 공공시설에서의 시간이 줄었고, 가족과 집에서 함께 보내는 시간들이 길어졌습 니다. 팬데믹 와중에도 제 삶이 만족스럽기는 하지만, 얼른 사회가 정상화되어 우리 아이들이 사회적인 경험을 많이 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아무런 제약 없이 여행을 하고 가족들을 만날 날도 고대하고 있습니다.
My hope for the future is that we keep our community ties strong and that we are able to laugh and learn from each other. I sincerely hope that we keep doing our best to look after the most vulnerable members of our society, and do what we can to support them in their most serious times of need. Covid-19 has changed the way we interact with one another. But it hasn’t been all bad. Every cloud has a silver lining as they say. For many of us, it showed us just how much people care about us, and gave us a way to care for other people. I hope that you and your family get through this time together.
우리가 공동체 의식을 견고히 지켜 나가며 함께 더 많이 웃고 서로에게서 배워나가는 것이 저의 소원입니다.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돌보는 데 끊임없이 최선을 다하고, 그들이 우리를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 그들에게 도움 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코로나는 우리가 소통하는 방법을 바꾸어놓았습니다. 하지만 늘 나쁜 변화였던 것만은 아닙니다. 괴로운 일이 있으면 즐거운 일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코로나는 타인이 우리를 얼마나 생각하는지를 보여주었으며, 우리가 타인을 돌볼 기회를 주기도 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과 당신의 가족들이 이 시기를 잘 헤쳐나가기를 기원합니다.
3. Michael Noh (마이클 노)
Restaurant owner (레스토랑 오너)
My name is Michael Noh. I’m the CEO of an event organizing company and owner of a restaurant in Suyeong-gu.
At the beginning of the pandemic, I had trouble. The company I ran at the time was an event company and because of the restrictions, everything shut down. I was lucky that I had money in reserve to continue to pay my employees because things there still haven’t returned to normal. I get a few events, but there aren’t nearly the same number as before.
제 이름은 마이클 노입니다. 저는 수영구에 있는 이벤 트 기획회사의 CEO이자 레스토랑 오너입니다. 팬데믹 초기에는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당시 이벤트 회사를 운영 중이었는데, 제한 정책으로 인해 모든 것이 중단되었어요. 상황이 아직 정상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할 수 있는 여유 자금이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몇몇 이벤트를 담당했지만 예전만큼은 아니었습니다.
I was also lucky because I was able to take over my restaurant. My brother’s friend owned this restaurant before, but because of the pandemic it wasn’t making enough to stay open. He offered it to my brother and we decided to take it over. Things haven’t been great, but I do enough business to stay open. Unfortunately, I had to reduce the number of staff at the restaurant. We started with four people full time, but now it’s just me and two part time staff. We’re all fully vaccinated and the restrictions are lighter than before but still, I hope that we’re able to go back to normal as soon as everyone is vaccinated. My hope for the future is that everyone who is eligible to be vaccinated receives the vaccination, so that we can trade normally again. I enjoy it when my restaurant is crowded and I like taking care of my customers, so I want people to come with their friends and families and have a good time.
제 레스토랑을 인수할 수 있었던 것도 운이 좋았어요. 원래는 형의 친구가 오너였지만 팬데믹으로 인해 유지가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그가 제 형에게 제안했고, 제가 인수를 결정했어요. 상황이 아주 좋지는 않았지만 사업을 유지할 정도는 됐어요. 안타깝게도 레스토랑 인력을 줄여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상근 직원 4명과 시작했지만 지금은 저와 아르바이트생 두 명뿐입니다. 전원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제한 정책도 전보다 완화되었지만, 모두들 접종을 완료하고 어서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제 소원은 모두가 백신 접종을 완료해서 레스토랑을 다시금 전면 오픈하는 거예요. 레스토랑이 북적일 때, 그리고 고객들을 관리할 때 너무 즐겁거든요. 많은 분들이 가족과 친구와 함께 오셔서 좋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어요.